‘……이거 신마대전이잖아!’ 분명 게임을 하다가 잠이 들었을 텐데. 힘만 세고 멍청한 엑스트라의 몸에 들어왔다. 이왕 들어올 거면 주인공으로…… 아니, 주인공은 여자니까 적당한 남자 캐릭터로 들어왔으면 좋았을 텐데. 검성이라든가, 검성이라든가, 검성이라든가 하는 캐릭터 말이다. “신마대전의 헤이즈라…… 그 힘만 무식하게 센 엑스트라라니.”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데 제일 중요한 마나도 없는, 힘만 센 멍청이가 이젠 나다. 그렇게 좌절을 하며 상태창을 열어봤는데……. 상태창에 표기된 내 힘이 뭔가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