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오메가버스, 첫사랑, 배우자, 권태기, 소꿉친구, 후회공, 개아가공, 미인수, 임신수, 도망수, 성장물] 세현은 연애도, 결혼도, 섹스도 모든 것이 경후가 처음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줄 알았던 그와의 결혼 생활. 그런데 이렇게 이혼이란 경험까지 겪게 할 줄이야… 이혼 후에도 둘은 달라진 것 없이 몸을 섞었는데, 세현은 뭐라도 맡겨놓은 듯 늘 찾아오는 그가 탐탁지 않는다.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옷 입어, 형도. 집에 가야지.” “왜?” “나 내일 소개팅 있어. 늦게까지 쉬다가 나갈 거야.” “…뭘 한다고?” “들었으면서 뭘 자꾸 물어봐. 이미 형이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내가 왜 상관이 없어.” “형, 나랑 이혼했잖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서로에게 오랫동안 서로뿐이었던 둘. 이혼을 해도 그 사실이 바뀔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경후는, 큰 충격을 받는다. “형, 우리 이런 섹스 파트너 그만두자.” “…너 지금 무슨 말을…” “나, 너무 형만 보고 살아왔잖아.”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본 작품은 리네이밍 작품입니다. 서비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