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채팅의 재미와 게임 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쓰레기 주인공이 나오는 망작 스릴러 소설에 빙의했다. 주인공한테 폭행을 당하다 자살하는 엑스트라 ‘이예신’으로. 원작처럼 얽히다 개죽음 당할 생각은 당연히 없어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새 인생을 살기로 했다. 하지만... 연화 : 목소리 듣고 싶어요. 연화 : 얼굴 보고 싶다. 연화 : 무슨 일 있어요? 차라리 읽씹이라도 해 줘요. +999 재미로 시작한 온라인 게임에선 웬 또라이 같은 놈이 들러붙질 않나. 현실에선 꿈에도 보고 싶지 않은 소설 주연들과 자꾸만 마주친다. ...소설의 메인 악역인 연쇄 살인마까지. “왜 나를 무서워하지?” 왜겠냐 이 미친놈아 나를 좀 내버려 둬! 안 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이대로 가다간 머리가 깨지게 생겼다. 아니, 진짜로 깨지겠다고. 예신은 과연 자신의 바람대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