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을 앞두고 새 원룸에 입주하게 된 정하언은 옆집 집주인 서노영이 불편하다. “애기야. 무슨 생각 해?” “근데 우리 애기는 왜 날 안 좋아할까.” “난 하언이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아무래도 이 남자는 게이고, 나를 좋아하는 게 분명해.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는 상관없지만, 나를 좋아하는 게이는 부담스럽다. 정하언은 제게 붙은 서노영을 떼어놓기 위해 철벽을 치려고 하지만, 그게 영 쉽지만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