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이 쌍둥이가 나를 너무 좋아해서 곤란해

#현대물, #라이벌/열등감, #오해, 착각, #삽질물, #쌍둥이공, #다공일수, #떡대수, #순진수, #소심수, #연상수, #집착공, #미인공, #재벌공, #이공일수190cm의 거대한 몸집, 까무잡잡한 피부에 험악하게 생긴 얼굴과는 달리 소심한 주안.험악한 얼굴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그때 걸려온 전화 한 통.“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이력서 보고 연락 했어요. 정말 뭐든 가능해요? 요리라던가, 청소라던가, 힘쓰는 일이라던가.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쌍둥이 유한과 유빈에게 고용된 이주안,한 치의 양보도 없이 주안의 몸을 탐하는 쌍둥이들! 이 쌍둥이가 나를 너무 좋아해서 곤란해!***주안은 입술을 달싹이며 목소리를 있는 힘껏 짜냈다. 혀는 둔해져 제대로 된 발음을 하지도 못했고, 목소리에는 쇳소리가 섞여 그다지 듣기 좋은 소리로 나오지는 않았다.그는 더딘 움직임으로 자신의 손을 움직여 제 한쪽 둔부를 잡아 벌렸다. 그러자 그의 호흡에 따라 꼬옥 다물렸다가 열리기를 반복하던 애널이 선홍빛 속살을 내보였다.“해, 줘어. 넣어줘어. 읏… 흐으. 얼른, 못… 참겠어. 응…?”“…….”확실히, 그들은 젤로 인해 번들거리는 자태를 뽐내며 유혹해오는 주안의 몸짓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인내심이 좋지 못했다. 굳이 문제를 꼽는다면 인내심이 지나치게 닳아버린 나머지 그들이 이성을 잃었다는 점이었다.“하… 하하. 그렇게 불을 질러도 되는 거야? 주안이 형. 나중에 빼달라고 울어도 정말 안 놔주는 수가 있어.”“처음부터 놔줄 생각도 없기는 했지만.”그들의 표정은 눈에 띄게 굳어져 아까까지만 해도 여유롭게 놀리던 기색은 완전히 사라졌다.한과 빈의 손가락이 나가고 채 다물리지 못한 애널의 안쪽은 꽤나 허전했다. 주안은 줄곧 틀어 막혀있던 숨을 토해내며 호흡을 빠르게 헐떡이면서도 더 큰 자극을 원해 견딜 수 없었다.어서, 빨리 들어와 줘. 이제 그들의 사이에 낯설음은 없었다. 단지 가까이에 있어도 미치도록 그립고도 애달픈 욕망만이 있었다.“힘 빼. 주안이 형. 만족할 때까지 잔뜩 채워줄 테니까.”“읏… 흐으, 앗, 아아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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