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원제는 <벌려봐, 울려줄게>이며, 이북 출간 시 <울려줄 테니까>로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 및 소재가 등장하오니 구매하시기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약 사건에 연루된 연기자 때문에 일자리를 잃게 된 이림은 어쩔 수 없이 안하무인으로 유명한 차도혁의 매니저 자리를 수락하게 된다. 소문대로 까칠한 그와 어떻게든 잘 지내고 싶었던 이림. 선물을 들고 차도혁의 집에 방문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를 유혹하기 위해 온 오메가로 오해를 받는다. “너 어디서 보냈어? 사진 찍으면 장당 얼마라도 받기로 한 건가?” “그, 흣, 그런 거… 아, 아니에요.” “그럼 러트 중인 알파 집에 불쑥 찾아온 오메가의 의도를 내가 어떻게 해석해야 되지?” “그만, 으응….” “좆질 해달라고 자기 향까지 이렇게 질질 흘려가면서 그렇게 말해봤자 설득력 없는 거 알아?” 이림은 차도혁의 러트에 휘말려 정신없이 몸을 섞는다. 하지만 오해가 풀리고 나서도 차도혁은 그를 협박하여 자신이 원할 때마다 다리를 벌리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시려는 거예요?” “당신 구멍이 꽤 마음에 들었거든.” 분명 오메가와는 일도 하지 않는다던 차도혁이건만, 이림의 몸 선을 핥듯이 훑어 내리는 시선은 노골적이며 안달나 있었다. [본문 중] “도혁 씨, 화… 화장실 다녀오게 해 주세요….” “흠.” “제발, 부탁드려요….” 사실 과한 자극 탓에 하체로 몰린 느낌이 요의인지 성감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없었다. 게다가 요도까지 막힌 상황이라 더욱 분별하기 어려웠다. 그때 문득 무언가가 이림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웬일인지 차도혁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답지 않게 마실 것을 대접했었다. 물을 달라고 했으나 커피가 건네졌다. 커피나 알코올은 쉽게 요의를 불러일으키는 음료다. 고개를 들자 나른하게 웃는 차도혁과 눈이 마주쳤다. 지금 이림이 겪는 일들은 전부 다 계산된 것이었다. 정말로 눈앞에서 싸 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지, 아니면 그저 애원하며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지. 정확한 의중은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이 광경을 원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자명했다. 꽉 붙들린 팔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했다. 그때 차도혁이 아플 정도로 발기한 성기를 속옷 밖으로 꺼내며 명령했다. “빨아요.” “흐으, 으… 네…?” “얼른 하는 게 좋을 텐데. 내가 싸야 이림 씨도 화장실에 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