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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구원. 너 이거 해 볼래?”
동생이 준 게임 ‘아이돌 불행 시뮬레이션 2’를 플레이 하려다가 잠이 든 구원. 깨어나 보니 자신이 그 게임 속 ‘구원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구원’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악덕 소속사로부터 아이돌 그룹 타르타로스를 데려가려는 계약을 체결한 구원. 하지만 그는 그동안 타르타로스의 멤버들이 전 사장으로부터 학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그리고 저 또한 당신의 주인이 아니고 당신은 제 상품이 아닙니다. 사람은 결코 상품이 될 수 없는 존재예요.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뭐? 그럼 우린 대체 무슨 사이인데?”
다행히 프리미엄 패키지가 등록되어 있어 타르타로스를 서포트하기엔 부족함 없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태창을 발견하게 되는데…
[※ 아이돌 그룹 타르타로스를 마음껏 불행하게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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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들켰네.”
다소 뜬금없는 내 발언에도 성유준 비서는 그저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그가 내 정체를 알아챘거나 아니면 얼추 비슷한 의심을 하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성유준 비서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본인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절대로 그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 속 구원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내게는 성유준 비서를 납득시킬 방법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발뺌은 그저 기력 낭비, 시간 낭비일 뿐이다. 차라리 빠르게 인정하고 적당히 설득을 하든가 대화를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언제부터 알았어요? 아니,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 물어보는 게 더 나을까요?”
“일주일 전 이용 엔터에서부터, 그리고 제 앞에 계시는 대표님이 대표님이지만 대표님이 아니라는 것까지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