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비엘 #코로나BL 오늘날 이 시국 낡고 지친 직장인수와 연하댕댕공의 연애적 거리 두기 3단계부터 해제까지 험난한 삽질의 여정 갑자기 시작된 펜데믹 사회. 무급 휴직에 들어간 승무원 강지형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 과외와 배달 알바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다섯 살 어린 한태연은 불쑥불쑥 선을 넘는 귀여운 짓으로 게이인 지형을 마구잡이로 헤집는 통에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 두 번 다시 스트레이트는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 섹파로 시작한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좁아져만 가는데. * “네가 스트레이트라는 건 변하지 않아. 지금 잠깐 신기하고 재밌어서 끌리는 거야.” - …형이 뭔데 내 감정을 멋대로 판단해요. 화를 참는지 끓는 듯한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 …해 보지도 않았잖아요. 아무것도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알아, 해 봤어. 너도 결국 똑같아. 끝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여.” - 5년 먼저 살았다고 해 본 게 많아서 참 좋겠네요, 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