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아버지가 자살하셨다. 절대 그럴 리가 없는 분이라고 믿었던 아들은 친구들의 괴롭힘 속에 뇌사에 빠지고 그의 영혼은 환생이라는 순리를 거스르고 탈주하여 타락한 영혼, 악마가 되었다. 악마가 되면서까지 그가 지옥에 남은 이유는 단 하나. 아버지의 영혼을 찾겠다는 것. 그렇게 그는 지옥에서의 시간을 보내던 중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한 이곳에 아버지의 영혼은 없었다. 마왕이 된 그는 진실을 찾기 위해 본래 세계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렇게 지옥의 마왕은 지상계로 강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