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다루
새끼 여우 요괴인 다루에게 형 미루는 유일한 가족이요 자랑이다.형제가 오순도순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다루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정신 차리자 낮선 남자가 말하기를, 미루가 일하러 가며 다루를 여기 맡기고 갔다. 백 밤 자면 온다고 한다.다루는 형이 보고 싶고 걱정되지만, 저를 명유라 소개한 남자가 눈물 많고 겁도 많은지라 제가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에 기운 차린다.늘 누군가에게 지켜지기만 하던 다루는 명유를 부하로 삼고 제 나름 지키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