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남주 #여주만사랑하는 #앞만보고달리는개 #미친놈중에완전미친놈 #여주에미쳐도른놈 #여주만본다 #10년친구인줄알았지 #여주만몰랐음 #다비켜라왕지훈이간다 #왕변태 #왕짐승 #왕미친놈 #왕지훈 #왕자지훈 #왕자지,훈 “친구? 씨발. 내가 너랑 친구나 하려고 지금까지 네 옆에 있었는지 알아? 어느 미친 새끼가 친구한테 이런 짓을 하고 싶겠어? 하루에도 수백 번 널 침대에 자빠뜨려서 좆 질이나 해댈 생각만 하는 나한테, 친구?” --------------본문 中--------------- 속눈썹에 묻은 액체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인상을 썼다. “시은아….” “너 미쳤어?” 시은이 손바닥으로 속눈썹에 묻은 액체를 닦아냈다.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지훈이 이 새끼한테 또 속았다. 강아지처럼 끙끙거리는 얼굴에, 또 마음이 약해졌다. 시은은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었다. “더럽게, 이게 무슨……!” 시은의 입이 막혔다. 지훈이 무릎을 꿇고는 시은의 볼을 잡고 속눈썹을 핥아대고 있었다. 가슴을 밀어내고 손을 쳐내도 들개처럼 다가와 싸질러 놓은 걸 구석구석 핥아먹는다. “상상만 했는데. 손으로 만져주니까 못 참고 싸버렸어.” “….” “미안해. 이런 등신 같은 짓 해서.” 큰 덩치로 무릎 꿇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니, 정말 환장할 노릇이었다. 시은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훈을 차갑게 내려다보았다. “너한테 미움받을까 봐 무서워.” 일은 다 저질러 놓고 미움받을까 봐 무섭다니. 시은은 이제 저 말까지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아직도 코끝에서 비릿한 향이 맴돌았다. 지훈이 개처럼 기어오더니 다리를 꼭 끌어안았다. 시은은 지훈을 밀어낼 힘조차 나지 않았다. “나 미워하면 안 돼?”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