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
드래곤의 보호 덕분에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칼리언츠 제국.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레이언의 친우인 골드 드래곤 아스트레이안이 그에게 해준 약속이 하나 있었으니, 제국의 영원한 보호와 황제 개인의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 전대 황제 모두 제국을 선택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현 황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제2황자 아렌의 생명을 연장해달라는 소원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외모, 신이 내린 듯한 손재주를 가진 아렌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