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글로즈 엔터테인먼트. 그곳의 A&R 3팀 팀장 성준호. 그는 인기 그룹 N.I.M을 만든 장본인으로 촉망 받는 인재였다. 그러다 회장님 생일날 문제가 터졌다. "나 조동규는 글로즈 엔터의 총괄 프로듀서를 내려두고 최대주주로만 남는다." 예상치도 못한 회장님의 은퇴선언! 그리고 거론되는 사장 후보. 그 10명의 후보 중 자신도 포함이 됐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정확히 3년. 하지만 성준호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경력 좀 쌓다가 기획사 차릴 생각이었는데...' 편하게 그냥 내가 사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