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처참한 연기력으로 예쁜 쓰레기, 꽃병풍 등의 별명을 얻으며 전국적 놀림거리가 된 배우 시준.
유일하게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줬던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지만 특유의 딱딱한 표정과 고저 없는 목소리가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오디션장에서 세계적인 감독에게 망신을 당한 시준은 작품 분석 노트가 잔뜩 쌓인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잠이 드는데…….
놀랍게도 깨어난 것은 7년 전 아침.
회귀와 함께 ‘메소드 마스크’을 얻게 된 시준은 다시 한번 배우의 삶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