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화가 연인의 초상화에 봉인된, 대악마 벨리타. 그는 음침한 화가 실베스터의 손에 깨어난다. 오랜 봉인 탓에 소멸이 머지않은 상태. 벨리타는 살고자 실베스터와 계약한다. 그렇게 두 존재의 동거가 시작되는데…. …뭐? 신성 제국에서 의뢰가 들어왔다고? 왠지 불길한 감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