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사랑은 내게 정해진 몫이 아닙니다, 기환국 사신전 총전주 사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까지 널 찾으리라, 용연국 황자 염휘 같은 편에 섰으나 서로의 갈 길은 다르다! 야래향(夜來香) 한밤에 피었다져도 그윽한 향기는 남다, 야래향(夜來香) 기환국(奇幻國) 지수화풍(地水火風) 네 개의 보주(寶珠)를 결계로 삼아 보호받는 나라. 봉황주(鳳凰珠)를 도둑맞는 위기에 빠진다. 보주를 지키는 신비로운 여인 사란(絲蘭)은 봉황주를 찾기 위해 결계를 나선다. 용연국(龍延國) 황제가 위독하자 병약한 황태자를 몰아내고 황위를 차지하려는 황자들의 분투가 일어날 조짐이다. 이황자 염휘(炎輝)는 사냥과 기루에 여념이 없는 한량 행세를 하지만, 실은 황태자를 돕는 든든한 바람막이다. 암암리에 이름높은 기루를 순방하며 괴사건을 조사하던 염휘는 사자춤축제가 한창인 대로를 지나던 중 너울을 쓴 한 여인의 고고한 자태에 순간 마음을 빼앗기지만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황도 사대 기루중 하나인 월화루를 찾은 염휘, 여느 기루의 여자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아름답지만 차가운 여자가 왠지 낯설지 않다. 그녀는 월화루의 주인, 사란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