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용의 조각

“당신만이 저를 사람으로 봅니다. 무저갱의 괴물이 아니라, 당신만이 날 사람으로 만들어.” 스스로가 평범하다고 믿고 있지만 싸움만큼은 자신 있는 공무원 아샤, 오랜 꿈이었던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워프머신을 타지만 정작 엉뚱한 곳에 혈혈단신으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무서울 만큼 아름다운 남자를 구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평생을 괴물 취급을 받으며 배척받아왔던 하야칸은 자신을 평범한 사람처럼 대해주는 아샤에게 속절없이 끌린다. 함께 여행을 하며 두 사람은 점차 그들의 운명에 얽혀 있는 비밀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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