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하루하루 행복하던 그때, 한 남자에 의해 수희는 죽음을 맞았다. 다시 깨어난 세상, 그곳은 그녀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또 계집아이라니. 부끄러운 줄 알도록 해라.” 여자가 천시받는 세상. 그곳의 서른세 번째 공주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