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상대가 디온 칼데오르라고요?”
15살 연회를 앞두고 에리타는 환생한 이곳이 책 속임을 알게 된다.
동시에 자신이 원작 남주 디온과 약혼하는 원작 속 악녀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이에 그녀는 원작 남주와 얽히는 것을 거부하려고 하지만....
“영애, 당신을 좋아합니다.”
첫사랑.
그 설레는 단어에 에리타는 매료되고, 디온을 받아들인다.
‘원작 따위 잊자.’
수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두 사람은 결혼한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할 거라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전쟁이 끝나고 디온의 곁에는 은발의 푸른 눈, 원작 여주 아나이스가 함께였다.
디온과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지고, 에리타가 이 결혼 생활에 조금씩 회의감을 느낄 때,
“괜찮으십니까.”
그녀의 곁을 맴돌기 시작한 황태자 레아스.
에리타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