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연애 오피스에서 퇴사하고 싶습니다

여성향 오피스 게임에 빙의했다.
그것도 바로 어제 서비스가 종료된 최애 게임, <두근두근♡연애 오피스!>에.
“이것도 성공한 덕후로 쳐 주나….”
혜정의 앞에 나타나는 <두근두근♡연애 오피스!>의 공략 캐릭터들.
“혜정 씨쯤은 내가 책임질 수 있으니까 걱정 마요.”
모두에게 친절한 금발 벽안 팀장, 준.
“사 온 거 아니고, 얼마 전에 숙취 해소제 받았던 게 우연히 남아있는 겁니다.”
“저 그날 밤 이후로 누나 말고 다른 누구한테도 마음 못 줬어요. 그러니까… 누나가 나 책임져야 해요.”
냉미남 츤데레 사수 휘진에 귀여운 연하 아이돌 선율.
‘전부… 전부 다 게임 속 그대로잖아.’
“이제 옵니까?”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재현의 등장까지.
“망할 남동생. 하여간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법이 없지.”
그러나 혜정은 남동생이 집을 털어가기 전에 게임 속에서 나가야 하는데….
[아이템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티켓’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모든 캐릭터의 호감도를 100%로 달성해야 합니다.]
어렵기로 유명한 역하렘 엔딩을 봐야만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헛소리하지 말고 그만 끝내달라고…!”
과연 혜정은 <두근두근♡연애 오피스!>에서 무사히 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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