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열 받아서 집어 던진 소설 속에 빙의했다. 남주와 조혼하는 뽀시래기 성녀로! 그럼 남주만 잘 길들이면 되겠지 싶겠지만, 천만의 말씀. 장차 성녀가 될 이 몸에겐 크나큰 문제점이 있었으니. ‘성력이 강해도 너무 강해서 죽을 예정이라고……!’ 성력 폭주를 막을 해결책은 반대 성질인 마력으로 억누르는 것뿐! 그러니까 안녕히 계세요, 남주님! 저는 이만 타락의 길을 찾아 떠납니다! “여기가 마력 잘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소설 공인 악마 가문, 마신의 피를 이었다는 바스티온 공작가. “아드님을 제게 주십시오!” 오늘부로 접수, 아니, 살아보겠습니다! #성녀여주 #햇살여주 #시한부여주 #도른자 #사랑둥이 #과격뽀작 #트라우마있음 #무심남주에서 #집착남주로 #육아물 #시댁 #마족가문 #모두가여주에게감겨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