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여주가 빌런 중의 빌런인 반전 로판 소설에 들어왔다.
문제는 내 역할이…….
여주에게 뒤통수 맞아 죽는 억울한 피해자.
즉, 여주의 동생이란다.
인생 종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는 법이다.
무조건 살아남고 봐야지.
끔찍한 집에서 탈출하기 성공, 최강 엑스트라와의 계약 결혼도 (한번 까이긴 했지만) 성공!
기왕 결혼한 거, 성실한(?) 부부생활을 했다.
이제 슬슬 계약 종료 시점에 이혼하려 했더니…….
“봉사가 부족했나?”
“봉, 봉사라니요?”
훅 치고 들어오는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내 부인께선 어찌 이렇게나 매정하게 남편을 버리려 하시는지.”
아니, 우리 분명히 이혼하기로 약속했잖아요!
#계약결혼 #1번 목표는 생존 #2번 목표도 생존 #3번 목표마저 생존
#생존물과 로맨스 사이 #남주야 힘내…….
#그런데 나 정말 빙의한 거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