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직도 제가 호구로 보이신다면

남자 하나 잘못 만나, 전 재산을 털렸다.
모아둔 재산은커녕 빚만 진 채,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세르나 트로이드, 제국의 백작 영애로 빙의했다.
“무역선을 가져오기 전까진 내 손길을 바라지 마, 세르나.”
어쩐지 이쪽도 상황이 똑같아 보인다…?
아직도 날 호구로 보는 저놈한테
지금부터, 철저하게 나쁜X이 되어 주겠어!
그런데,
“알고 있겠지만 발로란 가문에는 늑대의 피가 흐릅니다.”
“…….”
“그리고 가문의 주인은 단 한 명의 연인에게만 각인이란 걸 하게 됩니다.”
“…….”
“나는 그대에게 각인되었습니다.”
“…네?”
그 엄청나 보이는 각인이란 걸 나한테 했단다.
공작님, 우리는 그저 비즈니스 관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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