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이 역하렘 게임의 끝은

하필이면 뒷세계 조직의 엑스트라1에 빙의했다. 그것도 네 명의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를 방해하다, 다섯 개의 결말 모두 데드플래그가 꽂히는 악역으로! ‘여주와 악녀 루트는 뭐야. 설마 백합인가?’ 내게만 관심을 보이는 남주들도 하나같이 수상쩍은데, “너는 나와 그들을 이어줘야 하잖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거기다 나에 대해 잘 아는 듯한 원작 여주인공까지. 나,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구: 렌의 압생트 공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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