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여동생의 약혼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밝힌다는 빛의 아이. 그것은 셀비아가 속한 빛의 가문에서만 탄생할 수 있었다. 모두가 동생이 신탁의 아이라 생각했고 왕은 그런 동생을 왕비로 들일 계획이었다. 동생이 멋대로 약혼자를 데려오기 전까지는. "언니, 전하께선 날 죽이지 못해. 왜냐고? 빛의 힘을 가진 걸 알고 있으니까." 철없는 동생의 일탈로 인해 하루아침에 동생을 대신해 왕비가 되었다. 하지만 왕의 아내가 되기 싫다던 동생은 불구라던 왕이 훤칠한 모습을 드러내자 마음을 바꾸어 왕을 유혹하려 한다. 웃기지도 않은 촌극이었다. 이 모든 것에 지친 셀비아의 앞에 익숙한 남자가 나타났다. ‘…… 이안 드보르셀 영식?’ 동생의 약혼자였던 사내. 일개 자작가의 영식이라던 그가 사실은 제국의 공작이란다. 그런 그가 셀비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 온다. "왕비 말고 황후는 어떻습니까." <여동생의 약혼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