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는 그림을 그린다
온갖 악행을 일삼으며 악녀로 유명세를 떨친 공녀 바이올렛.
호수에 빠졌다가 죽을 뻔한 뒤로 전생을 기억해 낸 그녀는
의식을 차리자마자 곧장 아버지인 에버렛 공작을 찾아가 부탁한다.
“저를 별관 저택에 유폐해 주세요.”
그렇게 별관에 스스로를 가둔 채
세상의 비난으로부터 벗어난 바이올렛은
전생의 기억을 살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도대체 이번엔 무슨 속셈이지?”
또 무슨 계략을 꾸미는지 의심받는 가운데
그녀를 둘러싼 오해들이 하나둘씩 벗겨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