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여주의 사랑을 멍뭉이랑 응원하려 했는데요

퇴근하는 길에 교통사고가 난 것도 억울한데, 빙의라니요?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에서 로맨스판타지 작품 속 악녀로 뒤바뀌고 만 미아!
게다가 눈앞에서 커다란 강아지가 죽임을 당할 뻔하기까지?
“뭘 하실 셈이냐고 물었습니다.”
“치료해야죠. 다쳤잖아요. 마물이건 뭐건, 내 앞에선 못 죽여요.”
의아해하는 제국 사람들 앞에서 마물에 대한 편견과 싸우는 미아에게
누구보다도 미묘한 시선을 던지는 두 남자가 나타나는데.
원작의 남주이자 단단한 이상을 지닌 기사단장, 이안.
“당신이 떠날까 봐 두렵습니다.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인상을 지닌 원작의 서브남주, 에드가.
“제가 에스코트하겠습니다. 그래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옳다구나, 그럼 이 사람들을 여주와 이어 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당신들…… 어째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거야?
당신들이 사랑해야 할 사람은 이쪽이 아니라 원작 여주라고!
“파혼만은 싫어요, 미아. 쫓아내지 말아 주세요. 버리지만 마세요.”
“저에게는…… 정말, 단 한 번의 기회도 남아 있지 않은 걸까요?”
여주의 사랑을 멍뭉이랑 응원하려 했는데, 뭔가 단단히 잘못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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