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악당들에게 발목을 잡혔다

남주만 11명인 역하렘 로판 소설의 엑스트라 황녀 로젤리타에 빙의했다. 황족으로 태어난 기쁨도 잠시, 원작에서 악당들과 각인을 맺어 그들의 주인이 되고 훗날 그 악당들에게 살해당할 운명이라는 걸 알고 살아남기 위한 플랜을 짠다. 그래서 어린 악당들을 잘 돌봐 주고, 각인도 없애 안전하게 황궁 밖으로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계획대로 아이들과 잘 지내게 되어 조금씩 이별할 준비를 시작했지만, 어째서인지 악당들 중 아르센만은 황궁 밖에 관심도 없고, 자꾸만 버리지 말라면서 매달려 오는데……. “날 버리고 가지 마.” “……그럴 일은 없다. 난 이곳을 떠나지 않을 거야.” 아르센이 로제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애처롭게 말했다. "나 버리면 안 돼. 버리면 다시 잡으러 갈 거야." #책빙의 #걸크러쉬 #역키잡 #무심여주 #집착남 #악당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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