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美食)을 사랑하는 타투이스트 유정.
고된 일과를 마치고 삼겹살을 구워 먹던 그녀는
예약 손님과의 일정을 뒤늦게 깨닫고 부리나케 가게로 향하다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울창한 숲 한가운데에 모습마저 바뀐 채였다!
알고 보니 그녀가 평소에 읽던 소설 속 등장인물 실비아로 빙의한 것!
불행 중 다행은 유정의 타투 기술이 웬일인지 마법으로 발현된 것이었으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계모 왕비의 학대로 거식증을 앓으며
곧 대륙을 피로 물들일 놈이었는데…….
더욱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더욱 쉽게 요리하기 위해서 마법진을 몸에 새기는 실비아.
그녀의 손끝에서 새로이 태어난 마법진이
마수들이 판을 치는 대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