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이토록 타락한 나의 구원자

수차례 몸을 섞는 동안 쾌락인지 고통인지 모를 신음에 파묻혀 본능의 바닥까지 완벽하게 보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박히기 직전까지, 효민은 매번 저렇게도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승우는 그런 효민을 두고 막 태어난 새끼 맹수같은 표정, 이라고 생각했다. * 강승우 이 남자는 늘 이런 식이다. 양해도 구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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