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물 #선결혼후연애 #알고 보니 첫눈에 빠진 사랑 #당당여주 #순정남 #반초월자 여주 #초월자를 능가하는 남주 아이네는 한 소설의 내용만 기억한 채 눈을 떴다. 아무 기억도 없었지만,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삶에 적응해 가던 어느 날, 책 속의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함을 알게 된다. 아이네는 그들과 엮일 일이 없을 거라 여겼지만, “청혼서를 가지고 왔더구나. 아이네, 너에게 말이다.” 소설 속 서브 남주 페르센 델포이드와 결혼하게 된다. 이렇게 된 거 완벽한 공작 부인이 되어 귀족들이 무시하지 못하게 만들겠노라 다짐한다. 그러나……. “역시…… 아이네가 걸림돌이었어. 진작에 치워버렸어야 하는 건데!” 어쩐지 원작과는 다른 듯한 여주의 행동과, “당신이 싫어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떠나지만 말아 주십시오.” 여주를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던 남편과, “돌아오겠다고 했잖아. 내 가족이 되어주기로 약속……했잖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들먹이며 집착하는 원작 속 흑막에, “내가 네 운명의 반려다.” 갑자기 나타난 최강의 초월자까지. “내가, 진짜 예언의 주인공이라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면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아이네. 아이네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연 그녀는 완벽한 공작 부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