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부 날 떠나.” “나는 너 안 떠나.” 모두가 잠든 깊은 어느 밤, 소리 내어 울 곳이 없어 운동장 구석에서 그날 낮에 다친 무릎을 쥐고 눈물 흘리던 너를 발견한 순간. 다음날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고 다니는 너를 본 순간. 나는 내 인생을 걸고 너를 지키고 싶어졌다. 오늘도 무사히. 내일 없이 사는 그들의 조금 특별한 오피스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