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야수공작을 길들이는 게 아니었어!

“오늘이…… 내, 결혼식이야?” 어이없는 죽음, 그리고 눈을 뜨니…… 책 빙의? 하필이면 빙의한 책이 19금 피폐물이라니! 나의 남편이 될 자는 황가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은 가문. 카르디안 레오니스 공작이었다. ‘……실리아 몬테규는 저주를 풀 실마리를 가지고 있다.’ ‘일단 시간은 벌 수 있을 것 같으니, 그 다음에 고민해 보자.’ 서로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 채, 남주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얼떨결이지만 결혼식도 했고, 끝까지는 가지 못했던 그와의 스킨십도 나름 농밀했다 생각했는데……. ‘아니. 막 만져 댈 때는 언제고! 왜 안 찾아 오냐고! 나 안 볼 거야? 저주는 어쩌고!’ 아쉬운 건 레오니스건만, 내가 매달려야 하냐고! 그래도 어쩌겠는가, 안달 난 쪽이 먼저 찾아가는 수밖에.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해 봐야 아는 거죠.” “나중에 울며불며 애원해도 소용없어. 침실 밖으로 안 내보내 줄 테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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