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쓰레기 같은 약혼자 때문에 죽는 엑스트라가 되었다. 원작을 비틀고자 여주와 절친이 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미안해, 시엘라. 그래도 우린 여전히 친구지?” 그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이 났다. 그래, 그 쓰레기 너 가져라. “바람맞은 사람끼리 맞바람이나 피우실래요, 전하?” 난 남주를 가질 테니까. *** 파혼도 했겠다, 남주도 챙겼겠다. 원작에서 빠져나온 나는 해피 라이프를 즐기기로 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내가 황태자의 연인이자 돈을 긁어모은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리고 그 둘이 깨졌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시엘라, 내가 잘못했어. 우리 아직 친구 맞지?” “시엘라…… 내가 어리석었어. 내가 사랑하는 건 너뿐이야. 너도 날 사랑하잖아? 우리 다시 시작하자.” 뭐래. 둘 다 제정신인가? 그들의 손을 내팽개치며 나는 입꼬리를 삐뚜름히 올렸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 말고 이만 꺼져." #흑막 재질 여주 x 귀여운 남주 #암흑가 길드마스터 여주 x 황태자 남주 #남주와 맞바람 #개그물 #사이다물 #똥차 버리고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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