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가의 아름다운 영애, 진저 토르테. 하지만 또 다른 후작 영애이자, 라이벌인 레라지에에게 항상 뒤처지기 일쑤인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읽게 된 로맨스 소설을 통해 자신은 ‘악녀’이고 평생의 숙적인 레라지에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자 주인공에게 약혼자를 뺏긴 것도 모자라, 첫눈에 반한 남자까지도 가차 없이 빼앗기는 악녀. 그것이 소설 속 진저 토르테의 역할이었다. “오호라, 그래서 네년이 내 남자까지 뺏어 갔구나. 그래, 좋다. 주인공 버프에 허덕이고 있을 네게 악역이 베푸는 미덕을 보여 주마!” 생강 같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그녀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2프로 모자란 귀여운 악녀의 여자 주인공 되기 대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