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회귀 #타임슬립 #첫사랑 #능력남 #다정남 #짝사랑남 #후회녀 #상처녀 재벌 2세 현대판 왕자님 석현과의 결혼으로 21세기 신데렐라가 된 한슬아. 동화처럼 행복한 미래를 꿈꿨건만 그녀의 미래는 불행했다. 결국 자살을 결심한 그녀의 앞에 ‘악마’ 이안이 등장하는데. “나랑 계약하면 네가 바라는 건 뭐든 세 가지를 들어 주겠다. 너를 여기까지 내몬 놈들에게 복수하는 것도 가능하지.” “……대가는 내 영혼인 건가요?” “그래.” 이미 죽음을 결심했던 슬아는, 이안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윽고 이안의 손이 떠나간 발에는 예쁜 유리 구두가 신겨져 있었다. 신데렐라가 신었을 법한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구두가. “첫 번째 소원은 뭐지?” 첫 번째 소원이라. 고민할 것도 없이 정해져 있었다. 슬아는 이안의 보라색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저 빌어먹을 새끼를 만나기 전인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