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주겠다는 언니의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대신 맞선을 나간 다솜.
원수 같은 시스터!
언니의 맞선 상대는 다름 아닌
자신이 곧 레지던트로 갈 SJ 대학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 태강혁이었다.
…설마 잡아먹기야 하겠어?
***
“둘 다 결혼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는 나이인 만큼 앞으로 진지하게 만나봤으면 싶은데, 어떻습니까.”
이를 어째.
“……그, 그게.”
순간 말문이 막힌 다솜은 커다란 눈만 끔뻑이며 버벅거렸다.
왜애애앵, 왜애애앵.
교수님, 여기 응급 상황이 발생한 거 같은데요?!
번지수 잘못 찾아온 솜뭉치 다솜과
솜뭉치에게 첫눈에 반한 양기충만, 직진 본능 호랑이 강혁의
메디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