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내 황후를 정했고, 넌 구색 맞추기일 뿐이야.”
“바로 내가 제국의 황후가 될 거예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뺏긴 날,
나는 실수로 한강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눈떠 보니 악녀로 이름난 공작영애
샤르티아나 알티제 카일론이 되어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샤르티아나 영애,
황태자를 그 연인에게서 가로채려 했다고 한다.
그런 악녀 따위는 절대로 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싶지만……
차기 황후 후보, ‘레지나’로 간택되는 순간 내 운명도 결정되었다.
레지나 후보는 둘, 나 샤르티아나와 황태자의 연인 아이린.
모략이 휘몰아치는 궁정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악녀가 되어 황후의 자리를 쟁취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순간,
차갑기만 했던 황태자 레오프리드가 다른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린과의 관계에도 무언가 비밀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해지기 위해, 나는 희대의 악녀가 된다
솔직하고 통쾌한 궁중 밀당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