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인간의 딸이 되었다

신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꼬마 여신 아리엘. 쿨쿨 낮잠을 자다가 눈을 떠 보니 지상에 떨어져 있었다. 그것도 길거리 한복판에! 그래서 우연히 만난 대공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렸다. “나를 모셔 가거라!” *** 신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만 대공저에 머물 생각이었는데. “나 여기 다치셨다!” 했더니 저도 모르는 사이 대공의 딸이 되어 있고, “무엄하다!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했더니 이번엔 황제가 자신의 양녀가 되어 달라 매달린다. 그렇게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를 다투게 만들고. “부당하게 동생을 빼앗기게 생겼는데 말이 곱게 나가겠습니까?” “누가 네 동생이야? 이젠 우리 동생이라니까!” “맞아, 아리엘은 이제 우리 동생이 되기로 했단 말이야!” 그 2세들까지 철천지원수로 만들어 버렸다. 심지어 그 사이를 중재해야 할 교황까지 아리엘을 탐내는데. “두 분이 합의에 도달하실 때까지 제가 아리엘 님을 맡겠습니다.” 대체 다 이게 무슨 일이람? 곧이어 생판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은혜를 갚겠다며 찾아오는데, 저 아세요? “오래 전부터 당신이 찾아 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목숨을 구해주신 은인이십니다.” “나의 주인이시여.” - 부하 1, 2, 3호 아리엘은 그저 잃어버린 기억과 힘을 되찾고 신계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세상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육아물 #힐링물 #오해물 #가족물 #성장물 #착각계 #기억상실 #로코 #반쪽짜리_여신_여주 #근엄한데_귀여움 #모두가_여주를_노려 #얼떨결에_소꿉친구남주 #츤데레_오빠들 #대공은_딸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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