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 친애하는 숙적

승리했다고 믿은 순간, 모든 것이 처음으로 되돌아갔다.
죽었던 동생이 살아나고, 정적이었던 남자와 약혼하며, 연인이었던 남자와 날을 세우게 된 칼미아 플록스. 너무나 달라진 관계들 속에서 그녀는 이전 생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
“감당할 능력도 없는데 바라기만 하는 건 욕심이다!”
“네, 알아요. 저 욕심부리고 있는 거예요. 욕심을 허락 맡고 부려야 하나요?”
이번 생에도 그녀는 백작이 될 것이다.
운 좋게 얻어걸리는 작위가 아니라 제 힘으로 쟁취해서, 누구의 허수아비도 아닌 온전한 백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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