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자작가의 사생아, 까마귀 같은 샬로테. 그녀는 힘없는 소꿉친구 황자에게 사랑과 헌신을 바쳤다. 수많은 정적을 제거하는 공을 세운 그녀에게 황제가 된 알베르트는 조용히 선고했다. "불구로 만들어 뇌옥에 가둬라. 일가는 멸족해 기강을 바로 세운다." 더러운 누명과 철저한 배신. 샬로테는 친구들에 의해 다리가 부서져 뇌옥에 갇혔다. 울고, 빌고, 망상하고, 체념한 끝에 5년이 흐른 걸 깨달은 어느 날. 샬로테는 그 씨발 것들을 싹 다 족쳐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부탁을 하나 하고 싶은데, 황제를 죽여 주지 않겠어?" 대공가의 양자, 정체불명의 출생을 가진 남자. 루슬란 폰 카이텔 백작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이 아이의 몸과 불로불사의 마법. 그걸로 당신은 다시 태어날 수 있어."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