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린 흑막의 형수님이 되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엑스트라에 빙의 후 우연히 아이를 구했는데, 얘가 흑막이었다. ……어? 흑막에게는 요정의 저주 때문에 죽는 형이 있었다. 그가 흑화 계기고. 딱한 형제들. 내가 그 요정을 만나면 죽사발 내줬을 텐데, 안타깝게도 나는 엑스트라……. “엘리아?” 잠깐, ……그 요정이 나네? * * * 결혼을 해야만 저주를 풀 열쇠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기에, 어쩔 수 없이 형과 결혼했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저주 푸는 방법을 모르거든. 그래서 저주 푸는 걸 도와주고 살려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웬걸. “당신이 저를 살게합니다. 당신과 닿아있으면 저주로 사라졌던 모든 감각이 돌아옵니다.” 동생밖에 몰랐던 무감정한 남자가 나를 향해 다정히 웃어주지 않나. “형은 바보야! 어떻게 엘리아를 놓으려고 할 수 있어? 형 미워!”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 사이가 갈라지더니. “엘리아가 없는 대공성은 너무 무서워. 제발 형이랑 이혼하지 마.” “저의 아내……로 남아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정중하게 쐐기까지 박는다. 와, 이걸 어떡하지? #육아물빙의 #선결혼후연애 #저주풀이계약결혼 #겸사겸사쌍방구원물 #태권도선수여주 #조신한맹수남주 #안조신한어린흑막 #대환장물 #업보청산여주 #대환장여주 #인생별거없다여주 #잘생김과귀여움이빗발친다 #진짜다정남주 #진짜집착남주 #여주앞에서만얌전 #얼굴로꼬시는폭스남주 #진짜흑막도련님 #진짜집착도련님 #여주앞에서만내숭 #귀여움으로승부한다 표지 일러스트 By 이새(@kakiclo6) 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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