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풍 #판타지물 #역키잡st #조그맣공 #후반에 크공 #연상공 #미인공 #츤데레공 #황제공 #대형견수 #연하수 #다정수 #강수 #떡대수 #인외존재 #힐링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인간과 정령이 공존하는 세계. 화염술사 텐 카미르는 난생처음으로 눈과 얼음의 땅 발렌스에 향한다. 잔혹하기로 소문난 군주, 혹한의 대제 발렌슈타인이 다스리는 그곳에서 텐은 기묘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발이 다 얼었잖아요. 안아드릴까요?” “평생 내 다리 노릇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못할 이유는 또 뭡니까?” 그랬는데…… “설마……” 잿빛 눈이 텐의 얼굴에 머물렀다. 꽤 오래도록. “혹한의 대제의 발이 얼까 봐 걱정하는 건, 그대가 유일할 거야.” 조각 괴물이 살아 움직이는 성과 고장 난 시계탑, 육신과 기억을 잃고 그림자만 남은 요리사, 사신과 악마, 수수께끼의 검은 마녀, 사라진 파편을 찾아 나선 작은 왕.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가 뒤얽힌 잔혹하고 아름다운 동화. *15세로 수정된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