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용의 표식

마법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용은 제국에게 긴 세월 동안 찾지 않았던 제물을 요구한다. 왕이 될 재목에게만 나타나는 ‘용의 표식’이라는 문양을 갖고 있지만, 다른 황태자보다 능력이 부족한 릭스는 용에게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세상의 끝’이라는 용의 영역으로 향한다. 그대로 죽을 줄 알았으나 용들은 후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주인공을 대하기 시작한다. ‘세상의 끝’에 감금된 용들은 후계를 만들기만 하면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괴로울 정도로 관계를 해대던 용들에게 점점 후계 따위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점점 릭스에게 빠져들어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얼어붙은 겨울을 버티고, 만물이 깨어나 축복받는 봄에도 잠만 자며 오직 그대만을 기다렸답니다. 괜찮아. 내 기억이 퇴색되어도 이 감정은 영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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