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역하렘 게임 속 메이드는 퇴사하고 싶습니다

피폐 역하렘 게임 속 엑스트라 메이드로 빙의했다. 게임 속 6개의 모든 엔딩을 봤는데도 현실로 돌아가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나는 7번째 회차를 맞아 결심했다. “사직서예요. 이 저택을 떠나려고요.” 게임 집어치우고 내 인생 살자. * * * 아무리 게임에 몸 던져 봐야 나는 엑스트라였다. 더는 게임 속 인물들의 비극에 연연하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나는 비중도 없는 인물이니, 내가 떠나도 다들 금방 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누구 마음대로 저택을 떠난다는 거지? 당신은 내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렌?" "이레네아, 나는 당신 외의 사람과 얽힐 생각이 없습니다. 오직 당신이어야 합니다." "가지 마, 레아. 내 곁에 있어. 응?" 여주한테 집착해야 할 게임 속 남주들이 나한테 집착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데. #역하렘 #회귀 #게임빙의 #주종관계 #일을 너무 잘하는 여주 #게임이고 뭐고 이젠 다 피곤한 여주 #여주한테 매달리는 남주들 #여주한정다정남 #여주한정유혹남 #여주한정댕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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