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외전 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본 작품은 BDSM 요소(도그플, 스팽, 구속, 요도플 등)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메가버스 #초반부약BDSM #역할리킹 #띠동갑연상연하 #의도적으로접근했공 #군림하공 #미남공 #과거상처있공 #우성오메가수 #살짝섭기질있수 #재벌3세수 #미남수 “’보통 알파’한테는 관심도 없다더니, 역시 취향도 보통이 아니셔서 그러나?” 모두가 좋아할 만한, 온화하고 따뜻한 성격의 재벌 3세 이안. 그에게 접근하는 이들은 많지만 안은 연애나 사랑에는 흥미가 없다. 올곧은 이미지의 배우 박승환은 그런 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지금까지 안이 알지 못했던 숨은 욕망을 끄집어내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는데…. [미리보기] “왜 웃는데요!” “이안 씨가 혼자 지내는 이유를 딱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어서요.” “한 문장요?” “‘젖는 사람도, 상황도 만나지 못했다.’” 저렇게 천박한 말만 하는데도 귀티가 나는 외모라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었다. “……이봐요, 박승환 씨!” 저도 모르게 승환의 이름을 크게 불렀던 이안은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며 누군가가 이쪽을 보고 있지 않나 확인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안이 외친 이름과 맞은편의 남자를 엮어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테이블 가운데에 있는 작은 촛불의 주황빛이 너울거리는 승환의 눈이 보기 좋게 휘었다. 그 여유만큼 느긋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안 씨의 취향을 뭐라고 넘겨짚었는지 궁금하다고 했었죠. 하지만, 그 대답을 하려면 이안 씨가 어떤 상황에서 젖는지를 먼저 짚어 봐야 할 거예요.” “대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겨우 몇 분 전에 어리다며 깔봤던 알파 따위가 손목을 휘어잡고 명령하던 순간?” 뭐라 반박하려던 이안의 어깨가 저도 모르게 흠칫했다. 하지만 아직 승환의 말은 다 끝나지 않았다. “아니면, 기껏 찾아간 낯선 집에서 다음에 찾아왔을 땐 무릎을 꿇고 기어 와야 할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건, 아니, 그땐, 당황해서…. 그래요, 당황해서 그런 거죠!” “젖었다는 건 부정 안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