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석출 (水落石出)
가족이 역모죄에 연루되어 죽임 당하고 한순간에 노비의 신분으로 떨어진 말더듬이 음인 기설.
바닥을 살아가던 중 한쪽 눈이 벽안이라 괴롭힘을 당하는 양인 여명을 구해준다.
둘만을 의지하며 양반댁 노비로 살아가던 둘은 운명의 엇갈림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는데.
제 신분을 찾은 여명은 자신의 유일한 짝인 기설을 찾으려 하지만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기만 한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만 하다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