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사주명, 태사세가 막내 아들로 빙의하다. 현 사파 무림 최강자, 귀곡맹의 곡주인 사주명. 부곡주의 음모에 휘말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죽기 직전에 영혼인 상태로 탈출에 성공한다. “이걸로 나를 죽였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시 네놈 앞에 나타나 그대로 갚아줄 테니.” 사주명이 눈을 뜬 곳은 정파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태사세가. 게다가 내공 한 줌 없는 자신의 몸. “이 몸이 그러니까.. 며칠 전까지 글만 읽던 몸이라고?” 울던 아이도 그치게 만들었던 그 이름, 사신, 사주명. 태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복수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