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강일한, 부모님의 사고와 사채빚으로 수없이 고생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느닷없이 세상을 떠났다.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공간을 지나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무협소설과 중드에서 많이 본 그곳, 무림세계에 와 있었다. 무림 세계로 넘어온 건 강일한 혼자만이 아니었다. 죽을 때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의 AI가 머릿속에서 말을 걸어 왔다. 정사(正邪)의 기준을 벗어나 돈과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비열한 무림 세계, 구대문파와 마교가 양분한 강호에서 호쾌하게 자신만을 위해 걷는 강일한의 본격 무림쟁패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