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릭은 한국인 어머니와 히스패닉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여유증’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채 뉴욕에서 살고 있다. 탱고는 ‘뉴욕 헤라클레스’ 팀의 에이스이자 ‘연봉 킹’으로 남달리 큰 페니스 탓에 25년 째 동정을 유지 중이다. 어느 날, 혼혈아라는 차별을 이겨내고 스포츠 채널의 리포터가 된 세릭은 사고뭉치 형이 남기고 간 보이스피싱 용 휴대폰을 줍게 된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용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달콤한 음성으로 ‘자기’ 하고 내뱉는 휴대폰 너머의 목소리는 아이스하키 선수 ‘탱고’와 너무도 흡사하다. 휴대폰을 버릴지 말지 갈등하던 세릭은 결국 여자 목소리를 내며 보이스피싱을 이어가게 되는데… 가슴 큰 세릭과 페니스 큰 탱고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러브 코미디.